제 7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28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 섬에서 개막식을 열고 11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그래비티’(알폰소 쿠아론 감독)를 시작으로 100여 편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황금사자상을 두고 겨루는 메인 경쟁 부문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이 분다’를 비롯해 제임스 프랑코의 ‘차일드 오브 갓’, 테리 길리암 감독의 ‘더 제로 테오레마’ 등 20편의 영화들이 진출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 작품 ‘피에타’가 이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지만, 올해 우리 영화는 한 작품도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다. ‘뫼비우스’의 경우 국내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고 세 차례 편집 끝에 청소년관람불과 판정이 내려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 베니스에서는 어떤 평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비경쟁 부문에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역시 초대 받았다.
심사위원장은 '몽상가들'을 연출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맡으며, 폐막식은 내달 7일(현지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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