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MC들의 케미가 보이지 않네..생방 무리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8.28 10: 23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이 야심차게 도전한 생방송에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화신'은 지난 27일 국내 토크쇼 최초로 100% 생방송 '더 화신 라이브(THE 화신 LIVE)'를 진행했다. 최초로 시도되는 생방송 토크쇼인 만큼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신의 한 수가 아닌, 무리수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안고 있던 가장 큰 문제가 직접적으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바로 MC들의 화학작용과 시너지효과, 즉 '케미'가 상당히 약하다는 것이다.

김희선, 신동엽, 김구라, 봉태규 등 4MC가진행중인 이 프로그램은 MBC '라디오 스타', '세바퀴', KBS 2TV '해피투게더', SBS '힐링캠프' 등 타 토크쇼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MC들의 시너지가 약하다. 각기 따지면 대세 예능인, 톱스타, 예능감 있는 배우이지만 함께 하면 그냥 '더하기'일 뿐이지 곱하기'가 되지 않는다.
아직 이 프로그램 자체의 역사가 짧다는 것도 한 이유겠지만, 서로 서로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즉 '치고 받는' 재미가 약한 편이다. 사실 토크쇼는 게스트들도 중요하지만 MC들의 멘트들도 재미의큰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한 명이 진행하는 1인 토크쇼에서도 옆에 토크를 돕는 패널들을 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화신' MC들을 두고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란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이날 생방송에서는 평소 자신의 덕후 캐릭터를 십분 살리는 봉태규의 강점도 잘 보이지 않았고, MC들이 전체적으로 각자 자기의 할 말 하는데 조급해하는 인상이 강했다. 이런 부조화는 요즘 가장 핫한 게스트라고 할 수 있는 클라라와 과감하게 스캔들을 해명한 승리(빅뱅)의 활약도에도 시청률을 조금도 끌어내지 못했다.
생방송 같은 경우는 편집 없이 진행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서로간의 신뢰와 호흡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화신' 생방송은 MC와 게스트들의 분량 걱정에 대한 고단함이 컸다.
한편 이날 '화신'은 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저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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