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영화 ‘권법’ 출연을 결국 포기했다.
2일 조인성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조인성이 ‘권법’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향후 스케줄과 ‘권법’ 일정 조절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법’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시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SF 영화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조인성은 지난 2011년 제대 이후 ‘권법’을 복귀작으로 택해 촬영을 기다렸지만, 이후 영화 제작이 무산됐다가 다시 재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3년여의 기다림이 있었지만 결국 ‘권법’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게 돼 아쉬움도 자아낸다.
한편 ‘권법’은 전체 제작비의 3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투자 받고 중국 전역 스크린 개봉을 목표로 하는 한-중 합작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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