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늙은이 아들, 현인 노래 퍼레이드로 시선집중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02 23: 59

‘안녕하세요’ 여느 중학생과는 다른 취향을 가진 애늙은이 아들이 등장했다.
2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940년대 가수 현인을 좋아하는 중학생 아들 때문에 고민인 어머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애늙은이 아들의 어머니는 “중2 아들이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열창하고 흑백영화를 찾아본다. 중절모에 양복바지를 즐겨 입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가요무대를 본 아들이 옛날노래에 심취하기 시작했다”며 아들이 용돈을 모아 희귀앨범까지 모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스튜디오에 양복을 입고 등장한 애늙은이 아들. 그는 “안녕하세요”라며 손을 흔들며 인사했지만 독특하고 구수한 그의 인사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카라를 모른다는 애늙은이 아들은 “현재 아이돌 가수는 전혀 모른다. 최신 가요는 가슴에 와 닿지가 않는다”면서 “현인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해진다”고 옛노래에 푹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렇게 또래와 취향이 다르다보니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게 어머니의 가장 큰 문제. 결국 외톨이 같은 아들의 모습에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자, 애늙은이 아들은 “엄마가 제가 하는 행동과 말투 때문에 고민인 것 같다.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변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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