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설국열차' 상영 "봉준호 버전, 해외관객 위한 선택"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03 18: 23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상영하는 이유에 대해 해외 관객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3일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18회 BIFF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남동철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는 “해외에서는 와인스타인 버전으로 개봉되는데 부산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완전판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올해 BIFF 갈라프레젠테이션에서는 ‘설국열차’가 선정돼 관객과 만난다. 화제작을 상영하는 프로그램 특성이 반영됐지만 일각에서는 올여름 900만 관객을 모은 작품을 BIFF에서 또한 선보이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남 프로그래머는 “‘설국열차’의 북미 지역 배급은 와인스타인 버전으로 공개된다. 아직 편집 작업 중으로 알고 있는데 부산에 오면 와인스타인 버전이 아닌 봉준호 버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국열차’는 오는 10월 프랑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도빌 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돼 세계관객들을 만나다.
갈라프레젠테이션에는 ‘설국열차’ 외에 김지운 감독의 ‘더 엑스’, 이스라엘 아모스 기타이 감독의 ‘아나 아라비아’, 인도의 마나 라트남 감독의 ‘카달’, 카자흐스탄 잔나 이사바예바 감독의 ‘나기마’,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상영된다.
한편, 이번 BIFF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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