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직구'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이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에 전격 입성했다. 또 한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시카고 컵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임창용은 5일 빅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임창용은 5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부터 불펜 대기한다.
컵스는 40인 로스터 확장에 맞춰 올린 마이클 보든을 방출대기하고 임창용을 전격 승격시켰다. 임창용은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11경기에 나와 11⅓이닝 동안 5피안타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해 빅리그 입성에 초석을 다졌다.

임창용의 ML 입성으로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창용의 소속팀 컵스와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다.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컵스와 신시내티의 3연전 경기에 맞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
관건은 컵스의 투수 운용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붙박이 1번 타자인 만큼 불펜투수인 임창용에게 첫 투타 맞대결이 달려있다. 컵스가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임창용을 활용할 것인지가 변수다. 임창용은 트리플A에서 한 경기 평균 1이닝 정도 공을 던졌다. 임창용의 투입 시점에 따라 추신수의 맞대결이 결정된다.
한편 류현진(26, LA 다저스)과 추신수의 두 번째 맞대결은 오는 7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다. 첫 댖결에서 류현진이 땅볼 2개와 삼진 한 개를 유도해 판정승했다. 하지만 '20-20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추신수의 방망이도 뜨겁다.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입성으로 류-추 대결에 이어 용-추 대결까지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에 한국 열풍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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