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다!' 두산-넥센, 같은 듯 다른 '가을 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07 07: 01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같은 듯 다른 꿈을 안고 맞붙는다.
두산과 넥센은 3일부터 목동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3위와 4위로 2.5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두산과 넥센은 서로 잡아야 할 절실한 이유를 가지고 상위권 맞대결을 펼친다. 3일 선발로 양팀은 각각 서동환(두산), 앤디 밴 헤켄(넥센)을 예고했다.
3위 두산은 현재 파죽의 7연승 중이다. 어느새 2위 삼성과는 반 경기차, 1위 LG와는 1.5경기차에 불과하다. 선두도 노려볼 만한 상승세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1995년이 마지막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2001년이 마지막. 목마른 우승을 위해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두산은 지금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4위 넥센은 두산보다 더 뜻깊은 기록을 앞두고 있다. 바로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2008년 창단 후 매년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현재 5위 SK와 4.5경기차로 벌어져 있어 4위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무조건 승수를 많이 쌓아놓아야 한다.
그러나 3일 경기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서동환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밴 헤켄은 올 시즌 두산전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88로 부진했다. 반면 양쪽 모두 타선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능력을 가진 만큼 두산-넥센전은 화끈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7월 유니폼을 바꿔입은 두 좌타자가 공교롭게도 최근 키플레이어다. 두산 오재일은 8월 이후 타율이 무려 4할7푼4리에 이른다. 넥센 이성열은 9월 확대엔트리 때 합류한 뒤 8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중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두 타자가 새 팀의 '가을 야구' 꿈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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