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이재용, 카메오 파격적 등장 ‘충격 여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11 23: 30

배우 이재용이 파격적인 비주얼로 ‘주군의 태양’에 깜짝 출연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권혁찬) 11회분에서는 공실(공효진 분)과 중원(소지섭 분)이 라이벌 쇼핑몰인 자이언트몰의 이회장(이재용 분)을 오해하고 있는 아들 이재석(이종혁 분) 사장에게 풀어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중원은 사업상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공실과 이회장의 장례식장에 갔고 이때 공실은 이회장 귀신으로부터 부탁을 받았다. 이회장은 여자로서의 삶을 꿈꿔 여장을 하며 살아왔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담았지만 사진을 삭제하지 못했던 것. 이회장은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지만 아들과 기업을 위해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살아왔다.

그러나 이재석은 아버지가 죽은 펜션에 여자들의 물건이 있는 걸 보고 내연녀가 있다고 오해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회장은 공실에게 사진을 지워달라고 부탁했고 공실은 중원과 이회장의 펜션으로 갔다.
공실이 삭제하려고 했던 사진 속에는 이회장이 여장을 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때 이재석이 나타났고 결국 중원과 공실은 이재석에게 이회장의 비밀을 전했다. 이재석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비밀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회장의 여장사진을 불태웠다. 이에 이회장은 한을 풀고 편하게 승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용의 여장은 파격적이었다. 그간 이재용은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했기 때문.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이재용의 표현력은 완벽했다.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싶지만 숨겨야 했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 이종혁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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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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