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리포트 "류현진, 선발투수 중 67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9.17 06: 17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블리처리포트(Bleacher report)가 류현진(26,LA 다저스)을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투수 가운데 67위로 꼽았다.
올 시즌 류현진은 27경기에 출전, 13승 6패 173이닝 140탈삼진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팀의 핵심전력으로 자리잡으며 연착륙에 성공한 류현진이다. 최근 등부상에서 회복된 류현진은 건강한 몸으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다.
블리처리포트는 선발투수의 능력을 크게 5가지 항목-구질 및 구위(stuff), 제구력(command), 공략난이도(hittability), 이닝소화력(workhorse), 체력(health)-으로 나눠 각각 점수를 매겼다. 각 항목의 점수를 모두 더하면 100점 만점이 된다. 류현진은 총점 100점 가운데 63점을 얻어 전체 선발투수 가운데 67위에 선정됐다. 이들은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는 오프시즌동안 잭 그레인키를 떠들썩하게 데려왔지만 효율적으로 돈을 써 류현진을 영입했다. 그는 비록 압도적이진 않지만, 빅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구질 및 구위는 30점 만점에 16점을 받았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4가지 구종을 가졌다. 포심은 90~91마일로 낮게 깔려 들어오지만 크게 위력적이진 않다.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로 속도조절을 하는데 체인지업이 가장 좋다'라고 적었다.
제구력 부분은 20점 만점에 12점이다. 이들은 '류현진은 볼넷을 적게 내주는 편이지만 리그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완전히 톱 수준은 아니다'고 했고, 공략난이도는 15점 만점에 9점을 주면서 '류현진은 실투가 별로 없지만 헛스윙 비율과 삼진아웃 비율은 리그 평균보다 조금 높다. 땅볼 유도형 투수인 류현진은 어쨌든 배트 중심을 잘 피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의 이닝 소화능력은 25점 만점에 16점을 얻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루키이기 때문에 그의 평균적인 이닝 소화능력은 알 수 없다'면서 '그래도 나올 때마다 100개의 공과 6이닝은 소화한다. 가끔 7이닝도 던지는데 정말 좋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체력,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 이들은 '류현진이 지난 초여름 발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이번에는 허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오래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과 3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키 놀라스코를 바로 앞 자리인 66위에 놓았다. 또한 올 시즌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를 18위에 선정했고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7위였다. 1위는 다저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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