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미숙이 장동건에게 고마워하는 이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9.17 16: 14

[OSEN=이슈팀] "당시는 무척 쓰라렸지만 결과적으로 감사한다." 한때 '골드 미스'의 상징이었던 김미숙이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16일 방송 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밝혔다.
이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장동건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김미숙은 1998년 MBC TV 드라마 '사랑'을 통해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다. 현실적인 나이차 처럼, 극중에서도 8살 차이의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드라마는 김미숙에게 커다란 상처를 안겨준 작품이었다. 연하 배우 장동건과 멜로 연기를 하다가 '중도하차'를 경험하게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김미숙은 그는 “내가 장동건 씨와 연상연하 커플인 작품을 했었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연상연하 커플 드라마였다. 그런데 그 드라마가 내 인생 최초의 중도하차 드라마였다”고 회상했다.
김미숙은 “당시 감독님이 중년 여배우를 쓰니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것보다 쇼크가 어디에 있겠느냐. 극중에서 느닷없는 병으로 죽였다. 억울하고 자괴감 생겼다. 방송을 진행하는데 자꾸 눈물이 났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필모그래피로서는 크게 상처를 준 이 작품이 김미숙 개인에게는 인생의 전환기를 마련해준다. 갑자기 찾아 온 '중년 여배우'라는 낙인이 그녀로 하여금 반려자를 찾게 만드는 계기가 됐던 것.
김미숙은 "그토록 힘든 상황이 현재의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1998년 11월, 5살 연하의 광고음악 작곡가 최정식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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