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상승세가 오지 않을까 했다".
최근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기세가 매섭다.
넥센은 지난 15일 문학 SK전 승리를 시작으로 20일 광주 KIA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이전에도 4연승 후 1패, 4연승 후 1패를 거둔 바 있는 넥센은 9월 성적이 11승2패에 이르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1일 목동 삼성전을 앞두고 "6월 8연패 이후 우리 팀에게 한 번도 상승세가 온 적이 없었다. 이대로 끝나든 한 번은 기회가 오든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한 번 기회가 왔다. 그게 중요한 때에 온 것이 우리 팀의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냥 온 행운은 아니다. 넥센은 계속해서 마운드와 타선의 엇박자가 나는 상황 속에서도 8월 동안 11승1무11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고군분투했다. 시즌 내내 한 번도 4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는 것도 하나의 수확이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이 이렇게 시련을 이겨낸 적이 없었는데 올해 버티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계속해서 튀어나온 선수들이 잘 해줬다. 이 경험은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20일 기준 선두 삼성, 2위 LG를 1.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중요한 10경기를 남겨둔 염 감독은 "앞으로도 무리하지 않고 해왔던 대로 선수들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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