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아동성폭행, 고발보단 피해자의 내일 초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9.23 17: 06

이준익 감독이 아동 성폭행을 다루며 피해자의 내일을 다루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고발보다는 피해자의 내일에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민감한 소재를 다룰 때 대부분 고발이었다. 일련의 영화와 다르게 우리는 고발이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카메라가 쫓아가는 것은 피해자의 내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의 내일을 보여주기 위해 가는데 그들에게 행복한 라스트는 무엇일까 생각했다"면서 "물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도 바람이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더라.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우리들은 이 가족들이 정말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영화의 가치가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원'은 술에 취한 아저씨게에 끌려가 믿고 싶지 않은 사고를 당한 소원이와 그의 가족들이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