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가 정규 편성됐다. '심장이 뛴다'는 앞선 방송분에서 드러냈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심장이 뛴다'는 지난 6일과 13일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이 일선 소방서에 근무하며 대원들을 도와 실제 소방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시청자에 올바른 안전의식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전한다는 기획의도로 시작됐다.
특히 '심장이 뛴다'는 소방서를 배경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포맷이 알려지자마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와 비교되며 관심을 모았지만 기대에 대한 평가는 아직 미지수다. 훈련 자체가 실전이 되는 '진짜사나이'와는 달리 훈련은 훈련 그 자체일 뿐으로 보다 코믹 코드에 방점을 찍는 '심장이 뛴다'의 상황은 이 두 프로그램에 극명한 차이점을 보여줬다.

'심장이 뛴다'는 멤버들이 사력을 다해 훈련에 돌입해도 '진짜사나이'와 같은 긴장감을 갖지 못한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이에 훈련을 마친 멤버들의 실전 투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제 위급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이들의 구조 활동은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기대보다 짧게 보여졌던 실전 상황은 리얼 체험버라이어티의 핵심인 진정성을 보여주기에 부족했다는 평이다. 훈련을 받으며 촬영을 중단시키는 등의 모습은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포맷을 강조하려는 것처럼 비쳤을 뿐, '진짜 사나이'에서 서경석이 카메라 앞에서 명령에 불복종하며 자아냈던 긴장감을 잡지는 못했다.
또한 '심장이 뛴다'는 일반인이 쉽게 경험해보지 못한, 생명을 구하는 경이로운 공간을 소재로 삼아 시선을 끌지만 그 안에서 멤버들의 구조 활동이 단지 연예인들의 봉사활동처럼 비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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