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SK, 7년 만에 PS 탈락 쓴맛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25 21: 34

산술적으로 희미하게 남아있었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저력의 SK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가을을 포스트시즌이 아닌 훈련장에서 보낸다.
SK는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3-2로 앞선 8회 박석민에게 역전 3점포를 맞은 끝에 3-7로 주저앉았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 2경기에서 모두 진 SK는 59승59패2무를 기록해 다시 5할 승률로 내려왔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SK는 이로써 산술적으로도 가을잔치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24일) 패배로 4위 두산(68승52패3무) 추월이 불가능해진 SK는 이날부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3위 넥센이 모두 져야 동률이라도 바라볼 수 있었으나 오히려 스스로 무너졌다.

2007년 이후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신흥 왕조로 자리매김했던 SK는 이로써 포스트시즌보다 더 치열한 겨울을 예고하게 됐다. 당장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이만수 감독의 재신임 문제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낸 베테랑 선수들의 연봉 문제, 그리고 올해 정근우부터 앞으로 줄줄이 풀리는 자유계약선수(FA) 문제 등이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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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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