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비밀' 잘못 꿰어진 단추, 지성·황정음 비극 시작됐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25 23: 18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이 주인공 민혁(지성)과 유정(황정음)이 앞으로 얽히게 될 비극적 사건에 첫 단추를 꿰며 포문을 열었다.
25일 첫 방송된 '비밀'에서는 유정이 민혁의 연인 지희(양진성)를 친 교통사고 가해자 누명을 쓰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걷게 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유정은 검사 남자친구 도훈(배수빈)과 결혼을 앞둔 행복한 신부로 낮에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를 하는 억척 캐릭터. 그리고 이 같은 생활력 강한 행동 탓에 유정은 민혁과도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유정이 민혁의 차를 대리운전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

민혁은 망나니 재벌2세로 목표 없이 하루하루 사는 인물로 이 같은 방황의 중심에는 연인 지희와의 불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버지의 금권에 휘둘리는 민혁은 집안으로부터 정치가 자제 세연(이다희)과 정략결혼을 강요받는 처지로, 사랑하는 여자친구 지희와는 억지로 헤어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이에 민혁은 지희를 어떻게든 놓지 않으려 애를 썼고 그러면서 이들의 비극이 시작됐다. 비 오는 밤 민혁과 지희가 만나려는 찰라, 지희가 유정과 도훈이 함께 탄 차에 치이며 목숨을 잃었기 때문.
방송 말미 등장한 예고편에는 민혁이 지희를 죽음으로 몬 당사자들에게 날을 세우며 복수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러면서 세 사람 사이의 갈등 역시 예고됐다. 특히 유정은 운전한 남자친구 대신 감옥행을 택하며 불운을 자처했고, 결국 도훈과 피고-검사 사이로 마주앉는 비극을 경험하며 이들의 운명이 순탄치 않을 것임이 예감됐다.
'비밀' 첫 회는 이 같은 과정을 그리며 기존 젠틀맨 이미지에서 망나니 재벌2세로 분한 배우 지성의 연기변신과, 억척 또순이로 분해 특유의 밝은 기운을 뿜어낸 배우 황정음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비극적 스토리가 가미되며 드라마의 비밀스러운 전개에 대한 호기심 또한 높였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독한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극이다.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적이기도 하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