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홉수 트리오, 마지막 10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26 06: 51

KIA 아홉수 트리오가 10승을 향해 마지막 도전을 한다.
KIA는 아직도 10승 투수가 없다. 양현종, 헨리 소사, 김진우는 개막 중반까지는 기세좋게 선발진을 이끌며 팀의 기둥이었다.  그러나 각각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승수사냥에 실패하더니 9승에 딱 멈췄다. 나란히 마지막 기회를 잡고 10승 사냥에 나선다.
양현종은 개막부터 폭풍질주를 했다. 한때 다승과 방어율 1위를 달리며 화려한 부활을 하는 듯 했다. 개막 13경기만에 9승에 도달했다. 그러나 6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왼쪽 늑골 근육 파열상을 당했다. 이후 다시 한번 부상을 당하면서 승수추가에 실패했다.

지금까지 두 달동안 4경기 등판에 그쳤다. 양현종은 27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해 10승에 도전한다. 만일 실패한다면 마지막 등판기회도 주어진다. 선동렬 감독은 "일정을 보면 두 번 정도 등판 기회가 있다. 2경기에서 10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진우도 8월 4일 광주 넥센전에서 9승을 따낸 이후 50일 넘게 1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이후 4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7⅔이닝 동안 23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수비 도중 오른어깨까지 다쳤고 팔꿈치도 편한 상태가 아니다.
현재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고 조만간 마지막 등판을 위해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선감독은 "본인이 10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러나 일단 불펜피칭을 봐야한다. 올라오더라도 중간으로 던지게 한 뒤 어깨 상태가 괜찮으면 시즌 막판에 선발투수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소사는 이번 시즌 작년의 구위를 던지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6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8승을 따낸 이후 9월 3일 대구 삼성전에서 겨우 9승째를 수확했다. 이후 3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로 10승 사냥에 실패하고 있다. 소사 역시 두 번 정도 등판 기회가 있다. 일정을 본다면 오는 28일 문학 SK전에 이어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KIA는 이번 시즌 마운드 붕괴로 4강에 실패했다. 아홉수 트리오의 부침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들만 제대로 버텼다면 성적을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도 10승 투수를 배출해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아홉수 트리오의 어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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