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군의 태양’ 소지섭, 멋있는 줄만 알았더니 귀엽기까지!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27 07: 05

“‘소간지’ 소지섭이 달라졌어요~”
남다른 오라(aura)로 ‘소간지’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소지섭. 어둡고 무거웠던 전작들의 캐릭터와는 달리 ‘주군의 태양’에서는 사랑을 위해 꾀병에 앙탈까지 부리는 귀여운 남자로 분해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주중원(소지섭 분)이 태공실(공효진 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억을 되찾은 주중원은 공실이 무심하게 돌아서자, “아파. 등짝이 뽀개질 거 같아”라며 꾀병을 부렸다. 이어 태공실의 어깨에 기댄 주중원은 병문안을 오지 않았던 공실에게 서운함을 드러낸 후, 자신을 성심성의껏 걱정하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꾀병을 핑계로 공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주중원은 “정말로 끝이라고 겪고 나니까 확실히 알겠다”라며 “나는 너랑 끝내기 싫어. 안 끝낼 거야. 그러니까 넌 이제 내가 꼬시면 넘어오면 돼”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공실은 예전처럼 귀신이 무섭지 않으며, 더이상 중원에게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를 대며 그를 밀어냈다. 이에 중원은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너 매력 없대. 그런 말 처음 듣지?”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단 소지섭의 애교 가득한 모습은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어릴적 사고의 진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가 쌍둥이 언니 한나였음을 알게 된 중원은 금세 우수에 가득찬 남자로 돌아왔다. 특히 공실의 요청에 이별을 선언한 중원은 "이대로 태양이 꺼지면 난 멸망할거야"라며 깊은 좌절과 상실감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별의 상처에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로 돌아온 소지섭. 우리가 다시 공블리와 함께 웃는 '귀요미' 소지섭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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