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성 "웨딩드레스 입은 이보영, 너무 아름다워"[일문일답]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27 15: 49

6년 동안의 긴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지성과 이보영이 결혼식을 앞두고 "설레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그랜드홀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연인 이보영과 결혼식을 올리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지성은 기자회견 내내 이보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성은 이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보영의 모습을 처음 본다고 말하며 "정말 아름답지 않냐?"고 말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지성은 "어제 밤부터 설레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잠도 잘 잤고, 오늘 이렇게 예쁜 신부와 결혼을 하는데 저희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보영은 "지금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로 너무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성과 이보영은 "계속해서 좋은 남편으로 지금처럼만 해주고 싶다"라며 "평범하게 잘 연애했듯이 평범하게 잘 결혼생활하고 서로 현명하게 잘 이겨내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펼쳐질 결혼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지성·이보영의 일문일답
-서로의 애칭과 좋은 점은?
지성 "나는 이보영 씨를 공주님이라고 편하게 부른다. 이틀 전에 촬영하다가 문자메시지로 여보라고 해봤는데 굉장히 느낌이 새롭더라. 공주님 어머니께도 나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부모님이 두 분 더 생겼는데 부모님도 잘 모시고 효도하려고 한다. 이보영 씨는 성격이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현명하다.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해준다.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고 편하다"
이보영 "항상 힘든 일이 있거나 좋은 일이 있거나 항상 내 편을 들어준다. 내 입장에서 들어준다. 연애하면서 굉장히 의지되고 좋았던 것 같다"
-비밀연애와 공개연애의 차이점은?
지성 "우리는 비밀연애를 하지 않았다. 사실 의식을 안 하는 편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데이트를 하다보면 갈 수 있는 데가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되다 보니까.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러 다니고 했었는데 잘 몰라보더라. 그래서 편안하게 다녔다"
-6년 열애기간 동안 힘든 점은 없었나?
지성 "우리는 굉장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결혼은 진작부터 하고 싶었다. 6년 동안 만나면서 힘들었다라고 하기보다 서로의 생각을 맞춰가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조율하고 자연스럽게 맞췄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뤄져서 다행이다. 가끔 심심하면 싸울 거리도 만들어서 싸운다"
-6년 열애 기간 동안 루머도 있었는데 힘들지 않았나.
이보영 "루머는 본인들은 모르더라. 연애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리 어머니께서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까 조심스럽게 보호를 해달라고 부탁을 해줬다. 그 다음부터 공개석상에서는 서로 얘기를 잘 안한 것 같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많이 듣지는 못했다"
-결혼식 준비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이보영 "결혼식 준비는 지성 씨가 다 했다. 내가 한 것은 드레스 고르는 것 밖에 없었다. 내가 오늘 진행하는 것을 보고 '오빠 쉴 때 파티플래너를 하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어 하면서 준비했다"
지성 "오늘을 잘 준비하면 평생 행복하겠다고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노력했다. 식장을 3월초께 잡은 것 같은데 그때 주변 분들께서 비밀을 지켜주고 같이 준비해줬다. 옆에서 도와준 분들이 너무 많다. 감사드린다. 이보영 씨가 드레스를 계속 안 보여주다가 오늘 보여주고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깜짝 놀란 척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말 아름답지 않나?"
-특별한 청첩장 문구가 굉장히 화제가 됐다.
이보영 "어린왕자를 좋아해서 그런 것들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지성 씨에게 모티브를 줬다. 청첩장이 일반적인 문구가 아니라 우리만의 스토리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했더니 지성 씨가 문구를 작성했다"
지성 "'앞으로 이보영 씨에게 어떤 남자가 돼야 겠다, 어떻게 만났나'를 생각하면서 나 혼자 눈물 글썽이면서 썼는데 오글거린다고 하더라. 그래도 저희 결혼식이니까요. 아름드리나무와 어린왕자, 꽃이 있는데 꽃은 이보영 씨다. 이보영 씨에게 내가 처음 사귀자고 얘기할 때 한 말이다. 아름드리나무처럼 든든하게 지켜주겠다고 했다. 영원히 따라다닐 것 같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이보영 "스페인에서 웨딩화보 촬영 중에 노래를 불러주고 편지를 읽어줬다"
지성 "이보영 씨가 즐거울 때나 행복할 때 우연히 항상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는데 엘튼존의 '유어 송'을 부르며 프러포즈를 했다"
-신혼집 준비는 다 했나?
지성 "신혼집은 부모님과 상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오늘 결혼만 했지 나는 다시 촬영장에 가야 한다. 이보영 씨를 혼자 둘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다"
-2세 계획은 했나?
지성 "아직은 서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결혼식을 하고 나서 바로 촬영현장에 가야할 것 같다. 신혼생활은 촬영이 끝나고 나서야 할 것 같다. 아직 2세 계획을 짜지는 않았다.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고 이보영 씨 닮았으면 좋겠다"
-동료들의 축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지성 "모두 축하해줬다. 같이 드라마 촬영하는 황정음 씨가 우리를 보면서 굉장히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며 축하해줬다. 배수빈 씨도 얼마 전에 결혼했는데 결혼 전부터 대화를 많이 나눴다"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소박한 결혼식을 하는 이유는?
지성 "아무래도 양가 부모님이 간곡히 부탁을 하셨다. 다른 연예인의 결혼식을 보면 많은 분들 모시고 축복 받고 행복하고 좋지만 가족 입장에서 대외적으로 보이는 게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정말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게 됐다. 그래서 결혼식을 작게 준비를 했다. 준비하면서 어려웠다. 다 모시지 못해서 죄송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어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 6년째 공개연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긴 연애기간 동안 종종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서로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등 꾸준히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보영이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마친 직후 직접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한편 지성과 이보영은 이날 오후 6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1부 사회는 배우 이민우, 2부 사회는 방송인 홍석천이 맡았으며, 축가는 신랑·신부와 평소 친분이 깊은 배우 윤상현과 구혜선 등이 부른다. 뿐만 아니라 지성이 이보영에 대한 마음을 담아 1부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성이 출연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일정 등으로 신혼여행을 미룬 상태며, 이보영은 결혼 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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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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