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과 이보영이 6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성과 이보영은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가족과 친척, 그리고 동료·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1부 사회는 지성과 데뷔 때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배우 이민우가, 2부는 방송인 홍석천이 진행을 맡았다. 1부 축가는 지성이 맡아 신부 이보영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고, 2부 축가는 박경원·구혜선·윤상현·이기찬·김범수가 담당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은 다른 연예인에 비해 소박해게 꾸며졌다. 지성과 이보영은 가족들을 배려해 최측근 약 300명 정도의 하객을 초대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결혼식에 앞서 오후 2시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그랜드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식을 올리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지성은 기자회견 내내 이보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성은 이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보영의 모습을 처음 본다고 말하며 "정말 아름답지 않냐?"고 말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지성은 "어제 밤부터 설레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잠도 잘 잤고, 오늘 이렇게 예쁜 신부와 결혼을 하는데 저희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보영은 "지금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로 너무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성과 이보영은 "계속해서 좋은 남편으로 지금처럼만 해주고 싶다"라며 "평범하게 잘 연애했듯이 평범하게 잘 결혼생활하고 서로 현명하게 잘 이겨내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펼쳐질 결혼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어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 6년째 공개연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긴 연애기간 동안 종종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서로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등 꾸준히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보영이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마친 직후 직접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겨 온라인을 통해 종종 목격담이 번지기도 했다. 또 방송에서는 서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했지만 결혼 발표 후에는 스페인으로 웨딩화보를 촬영하러 가는 등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지성은 결혼발표 후 출연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이보영은 뭘 해도 예쁘다"고 말하는 등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성이 출연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일정 등으로 신혼여행을 미룬 상태며, 이보영은 결혼 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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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