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우완 선발 데릭 핸킨스(30)의 계투 실험을 예고했다. 바로 29일 목동 넥센전이 그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29일 넥센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핸킨스를 이번 경기서 계투로 시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좌완 개릿 올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핸킨스는 올 시즌 10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 중이다.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격한 핸킨스는 가능성도 보여줬으나 아직 확실한 승리카드로서의 이미지는 심지 못했다.
현재 두산은 부상 복귀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 우완 노경은 외 확실한 포스트시즌 선발 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 한 자리를 놓고 좌완 유희관과 핸킨스가 자리할 전망인데 앞으로 맞붙을 포스트시즌 상대팀과의 경기력을 감안해 선발진이 구축되고 남은 한 명이 계투로 이동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유희관의 경우 시즌 개막과 함께 계투로 뛰었고 후반기 들어서도 계투로 등판하며 보직 적응은 확실히 된 상태. 다만 핸킨스의 여부는 완급조절보다 계투로서 전력 투구가 괜찮은 지에 대해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김 감독은 이번 넥센전에서 핸킨스를 계투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선수 본인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계투로 뛰었다고는 했으나 아직 우리 코칭스태프가 핸킨스의 계투 모습은 못 본 상태다. 일단 이번 넥센전에서 핸킨스를 계투로 시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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