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김구라, '말발'로 예능계 판도 바꾸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02 17: 36

개그맨 유재석과 강호동이 '몸 쓰는 예능'으로 1인자 자리에 올랐다면, 방송인 김구라와 전현무는 '입 쓰는 예능'의 1인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구라와 전현무는 요즘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넘나들며 거의 매일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최근 몸고생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김구라와 전현무는 재치 있는 입담까지 갖춰 유재석과 강호동을 잇는 예능계 '히든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독설'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구라는 그만의 독설 캐릭터를 토크쇼와 잘 접목시켰다. 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MC로도 자리 잡고 있는 상황. 김구라는 지난해 4월 막말 파문으로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5개월간의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복귀 후 김구라는 여전히 날카로운 독설로 예능계를 이끌고 있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과 '적과의 동침',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와 '퍼펙트싱어VS'까지 장르를 막론하고 그의 입담이 통했다. 특히 '썰전'은 김구라의 독설 캐릭터를 잘 살린 프로그램 중 하나. 방송과 영화 등 미디어뿐만 아니라 이슈에 대한 거침없는 리뷰를 쏟아내며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것 .또 정치퀴즈 토크쇼 '적과의 동침'을 통해 그만의 색을 입힌 장르를 개척 중이다. 뿐만 아니라 김구라는 지난 추석 넘쳐났던 지상파3사의 파일럿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했다.

김구라에 이어 전현무 역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그리고 케이블방송까지 장악했다. 지난해 9월 KBS 퇴직 후 프리선언을 한 전현무는 이후 예능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MC와 DJ뿐만 아니라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며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깐족거림'과 '밉상' 이미지를 웃음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전현무는 MBC라디오 FM4U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의 DJ로 활동 중이며, SBS 새 예능프로그램 '월드챌린지-우리가 간다'에 출연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와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의 MC를 맡고 있으며,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도 검토 중이다. 거의 매일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을 정도.
'말발'로 예능계를 사로잡은 김구라와 전현무의 인기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