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 꺾고 2위...포항은 어부지리 선두-수원 슈퍼매치 승리(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09 18: 42

[OSEN=스포츠부]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물리치고 2위에 올랐다. 전북의 승리에 포항 스틸러스는 어부지리로 선두에 복귀했다. 수원 삼성은 FC 서울과 슈퍼매치서 완승을 챙겼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서 후반 40분 터진 케빈의 소중한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서 2승 2무를 기록한 전북은 16승 8무 7패(승점 56)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선두 포항과 승점이 56점으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1골이 부족하다. 전북을 상대로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울산은 16승 7무 6패(승점 55)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홈경기서 산토스-정대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올 시즌 1무 1패로 부진했던 '슈퍼매치'서 1승을 추가하며 균형을 맞췄다. 최근 6경기 무패(2승 4무)를 달린 수원은 14승 8무 9패(승점 50)로 5위에 자리를 잡고 4위 서울(14승 9무 7패, 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 7월 7일 이후 이어진 무패행진이 13경기서 중단된 서울은 최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상위그룹 대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한 곳은 포항이다. 포항은 포항 종합운동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를 0-0으로 마쳤다.
포항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5승 11무 6패(승점 56)가 됐다. 승전보를 알리지 못했지만 포항은 울산이 전북에 패배함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부산은 3경기 연속 0-1 패배에서 탈출했지만,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하며 상위그룹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한편 하위그룹의 강원 FC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제주에 1-0으로 앞서가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보는 듯 했지만, 후반 48분 마라냥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 FC는 2골을 넣은 황순민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물리치고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서 탈출했다. 경남 FC는 대전 시티즌과 대결서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 9일
수원 삼성 2 (0-0 2-0) 0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 0 (0-0 0-0) 0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 1 (0-0 1-0) 0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1 (0-0 1-1) 1 강원 FC
전남 드래곤즈 1 (0-1 1-1) 2 대구 FC
대전 시티즌 0 (0-1 0-0) 1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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