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이 '밀당'이 살아있는 리듬감으로 넘실거리는 그루브를 표현했다.
18일 정오 네번째 미니앨범 '윌 인 폴(Will in FALL)'을 발표한 케이윌은 타이틀곡 '촌스럽게 왜 이래'에 깊어진 감성을 담았다. 특히 재즈풍 피아노 선율과 밀고 당기는 리듬감이 탁월한 그루브를 자랑하며 곡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케이윌은 '촌스럽게 왜 이래'에서 세심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그는 세밀하게 변화하는 음의 움직임을 목소리로 표현했으며, 부담스럽지 않은 애드리브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성으로 이어지는 후렴구로 가창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피아노와 함께 등장한 기타 선율은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기타 연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쇳소리가 감성적으로 표현됐다. 여러 겹 입혀진 코러스 라인은 곡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감성적인 곡의 분위기와 가사는 조금 거리가 있어 재미를 낳았다.
'변했다는 말 영혼이 없다는 네 말 사랑이 식었다 그건 아니야', '피곤해 그래 딱 오늘만 참아줄래' 등 집착하는 연인에 대한 피로를 호소하는 가사가 귓가를 자극했다. 동시에 후렴구에서는 '사랑을 몰라 난 너밖에 잘 몰라', '어린애 같은 투정은 그만해줄래', '꼭 말해줘야 내 맘을 알겠니' 등의 표현으로, 그럼에도 사랑하는 깊은 마음을 무심하게 표현하며 멋을 더했다.
'촌스럽게 왜 이래'는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범키의 ‘갖고 놀래’ 등을 프로듀싱한 이단옆차기의 작품.
대세 그룹 엑소(EXO)의 찬열이 주인공으로 나선 뮤직비디오는 오는 21일 공개된다. 그는 신인 모델 이호정과 호흡을 맞춰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연인을 그릴 예정.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뮤직디오에는 헤어진 사람을 잊지 못하며 집착하는 남녀의 감정을 반어적 표현으로 '촌스럽게 왜 이래'라고 풀어낸 사랑과 이별의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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