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온라인서 한복·한옥 등 한국문화 알린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0.30 09: 46

구글이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구글코리아는 30일 용산구 국립한극발물관에서 유진룡 문체부 장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속 한국문화의 융성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11년 양 기관이 맺은 '문화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성과를 동아보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문체부는 언급했다. 
양 기관의 협력 확대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체험 및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구글 문화연구원을 통한 한국문화 홍보강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통한 창작 환경 조성 등이다.
이에 구글은 2014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내 '어린이 교육체험실'일부와 한글체험공간인 '한글배움터' 온라인 상에서 한글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웹 프로그램 등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문화연구원'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하는 한국 고전영화,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의 한복 이야기, 조산구 코자자 대표의 한옥이야기 등 한국문화 콘텐츠를 공개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2011년에 구글과 우리나라 문화 밒 콘텐츠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년간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오늘 구글과의 추가 협약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전세계 사용자들이 함꼐 소통하는 구글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문화가 더욱 융성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구글은 한글에 담긴 혁신의 정신을 깊이 존경하고 있으며, 글은 언어를 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를 담고 있기에 이번 지원은 한국문화의 세계적 융성을 돕는다는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 앞으로도 문체부와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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