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한국의 반만년 역사 구글 통해 알려 자부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0.30 11: 01

한국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문화를 구글을 통해 세계에 알리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에릭슈미트 구글 회장은 30일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글이 함께한 '세계 속 한국문화의 융성' 협력발표회에서 이와 같이 언급했다.
이번 구글 회장의 국립한글박물관 방문은 지난 2011년 양 기관이 맺은 '문화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기반으로, 구글이 국립한국박물관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고 구글 문화연구원이 한국문화 홍보를 강화한다는 발표를 위한 것.

에릭 슈미트 회장은 "지난 2년간 전세계 사람들은 구글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유튜브를 통해 케이팝을 접했다"고 말했다.
또 "반만년의 한국 역사에 대해 15년 된 기업으로서 존경심을 가지며, 동시에 15년된 기업이지만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글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에 가장 쉽고 직관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에릭슈미트 회장은 앞으로도 구글 문화원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 구글은 2014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내 '어린이 교육체험실'일부와 한글체험공간인 '한글배움터' 온라인 상에서 한글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웹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구글 문화연구원'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하는 한국 고전영화,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의 한복 이야기, 조산구 코자자 대표의 한옥이야기 등 한국문화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소통하고 확산한다는 목표로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한글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취지로 설립됐으며, 2014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luckylucy@osen.co.kr
에릭슈미트 구글 회장.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