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올 겨울에도 큰 돈을 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를 주타깃으로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올겨울 다저스의 전력 보강 관련 기사에서 다나카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다저스가 다나카에게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만약 4선발 계약에 적합한 FA 리키 놀라스코를 잡지 못한다면 다카나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를 쓴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여전히 선발 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놀라스코만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에 이어 4선발로 활약했을 뿐 조쉬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가 수술을 받았다. 잭 리와 로스 스트리플링은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LA가 고향인) 놀라스코가 홈타운 디스카운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저스는 다나카 입찰에 뛰어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FA 자격을 얻는 놀라스코가 장기계약과 높은 몸값을 요구해 잡지 못할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잠재력이 큰 다나카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투자할 전망이다.
아울러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구로다 히로키 영입도 고려해 볼만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거닉 기자는 '구로다를 영입할 경우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빼앗기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양키스에서는 구로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의할 것이기 때문에 드래프트 픽을 포기하는 건 쉽지 않다.
이처럼 다저스가 4~5선발 영입에 목매는 이유는 선수가 많아도 확신할 만한 존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MLB닷컴 기사에 따르면 베켓은 스프링 트레이닝, 빌링슬리는 5월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경력은 뛰어나지만 부상 회복 후 기량을 회복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리와 스트리플링은 준비 기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편 불펜투수에 대해서는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과 J.P 하웰을 붙잡는 게 이상적이다. 특히 왼손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가 9월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고, 내년 올스타 휴식기까지 스캇 엘버트가 돌아오기 어렵다'며 FA가 되는 좌완 하웰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슨의 경우 셋업맨 역할을 원하지 않는 만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근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를 영입한 다저스는 그를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히며 FA 시장 최대어 2루수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영입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콜레티 단장은 "우리는 젊고 탄탄한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고 FA 시장에서의 영입 기준을 밝혔다. 다나카도 만 25세로 그 범주에 포함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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