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몰린 삼성이 파죽의 역전 3연승을 거두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2-2로 팽팽한 6회 공격에서 상대의 결정적 실책과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 김태완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7-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삼성은 먼저 3승(1패)를 내주고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내는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85년 전후기 통합리그 우승을 포함해 역대 7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상 첫 4위 우승을 노린 두산은 3승1패의 유리한 상황을 이용하지 못하고 내리 3연패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종료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