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 테리 라이언 단장이 그의 워크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네소타와 윤석민의 협상에 있어 어느 정도 진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수 이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MTR)'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라이언 단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인 투수 윤석민에게 확신이 없으며 아마도 워크아웃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은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마이크 베라디노 기자에 의해 알려졌다. 베라디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석민과 관련해 "아마 워크아웃이 열릴 것"이라는 라이언 단장의 말을 전하며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윤석민은 당초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트라이아웃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측에서 '트라이아웃은 없다'고 선언하며 쇼케이스 대신에 계약 협상에만 주력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윤석민의 어깨 부상이 이슈로 떠오르며 몸 상태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는 지난 2년간 윤석민이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으며 MVP를 차지한 2011년보다 위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 점이 그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워크아웃을 통해 어깨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면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입단을 앞둔 선수들은 워크아웃을 통해 기량을 최종 점검을 받는다. 최근 LA 다저스에 입단한 쿠바 출신 알렉산더 게레로도 지난 7월 워크아웃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MTR은 '미네소타 마이크 래드클리프 부사장이 꾸준히 윤석민을 지켜봤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고의 스카우팅 디렉터로 명성을 떨친 래드클리프 부사장은 올해도 군산구장을 직접 찾아 윤석민을 관찰하는 등 오래 전부터 윤석민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냈고, 구단 내에서도 영향력이 막강하다.
관건은 결국 몸 상태다. 래드클리프 부사장은 지난달 29일 파이오니어와 인터뷰에서 윤석민의 어깨 부상에 대해 "그의 영입에 있어 걱정 거리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그를 영입할 경우 윤석민은 먼저 신체 검사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크아웃 가능성은 윤석민과 미네소타가 어느 정도 협상에 진전이 이뤄졌으며 몸 상태를 검증하는 최종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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