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털 뽑기를 취미로 삼은 독특한 아내가 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의 수염을 뽑는데 집착하는 아내를 둔 남편이 등장해 아픔을 호소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가 앉혀 놓고 30분 동안 털을 뽑는다"며 아내의 취미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제가 털을 뽑는 버릇이 있어 아내에게도 뽑아 보라고 했다"며 후회의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에 아내가 털어놓은 이유는 간단했다. 아내는 "털을 뽑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답해 출연진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아내는 "수염을 당기면 싱싱한 모근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자기는 안 빠지고 싶은데 결국 제가 이겨서 기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낚시할 때 손맛 같은 거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손맛이 제일 좋은 부위는 중간 턱 부분이다"면서 "가슴 부분은 탱탱한 느낌이 없어 별로다"라고 밝혔고, 아내는 "털 뽑기는 식후 디저트와 같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한편 이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박지윤, 메이비, 서인국, 그룹 유키스 수현, 케빈이 출연해 출연자들과 고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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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