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정윤호가 "힘들수록 웃게 된다"라는 봉사활동 소감을 전했다.
정윤호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에서 가나를 경험한 소감을 묻는 말에 "아이들이 나에게 많은 꿈을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윤호는 "아이들에게는 아픈 것보다 배고픔을 잊는 게 더욱 중요했고, 배우지 못하는 슬픔이 있었다"라며 "축구를 하며 본연의 해맑은 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윤호는 "누구보다도 순수한 그 아이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나도 가나에 다녀온 후부터는 특이한 버릇이 생겼다. 힘들수록 웃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과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3 희망로드대장정'은 '이보영, DR콩고 내전의 현장을 가다', '박상원, 우간다 전쟁의 상처를 품다', '김현주,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차드에 서다', '정윤호, 아동 노동의 땅 가나에 서다', '김미숙, 눈물까지 말라붙은 땅 말리에 가다' 등 총 네 편으로 구성됐다. 오는 16일부터 5주에 걸쳐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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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