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오프시즌 선수단 재편 방향이 드러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데일리뉴스'는 이날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한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의 오프시즌 계획을 전했다. 가장 큰 핵심은 주전 3루수 후안 유리베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며 외야수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콜레티 단장은 "유리베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고, 그가 주전 3루수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하향세를 보였던 유리베는 올해 132경기 타율 2할7푼8리 108안타 12홈런 50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를 만큼 핫코너 수비도 일품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3년 계약이 만료돼 FA 자격을 얻은 유리베는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1~2년 단기 계약을 바라고 있는 다저스와 견해차를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 하지만 다저스는 2루수 마크 엘리스와 옵션을 포기한 데다 닉 푼토와 스킵 슈마커 등 백업`멤버들이 모두 이적해 유리베의 잔류가 절실하다.
아울러 콜레티 단장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3루 이동과 쿠바 출신 알렉산더 게레로의 포지션 이동 여부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2루수 게레로, 유격수 라미레스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면서 유리베가 핫코너를 맡는 내야진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유리베를 놓칠 경우 이들의 포지션 이동 가능성 제기된다.
이와 함께 콜레티 단장은 오프시즌 동안 외야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가능한 한 젊은 외야진을 꾸리고 싶다"며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 등 베테랑 외야수들의 트레이드 가능하다고 밝혔다. 콜레티 단장은 여러 팀으로부터 외야수 트레이드에 대한 제의를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올해 쿠바 출신 신인 야시엘 푸이그의 등장으로 기존의 고액연봉의 외야 3인방 켐프-이디어-크로포드를 모두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들 중 하나를 정리하는 게 좋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 작 페더슨이 내년 시즌 빅리그 콜업을 기대돼 외야진 세대교체도 가능하다.
최근까지 다저스는 선발진 추가 보강이 전력 강화의 최대 이슈였다. 하지만 이와 함께 유리베의 잔류와 외야수 트레이드가 다저스의 오프시즌 핵심 사안으로 떠올랐다. 오프시즌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다저스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팀을 재정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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