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PD "세 번째 일반인 게스트, 고민 중이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21 15: 44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두 번째 일반인 게스트가 등장했다. “크레용팝의 팬클럽이 아니냐?”며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의 의혹을 샀던 이 게스트는 로봇 박사 한재권 씨였다.
한재권 씨는 지난 20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 지난 9월 출연했던 개인 인공위성 도전자 송호준 씨에 이어 두 번째 일반인 게스트로 출연했다. 긴 웨이브 머리에 침착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한 그는 외모에서부터 송호준 씨 못지않은 분위기를 풍겨 다른 출연진의 관심을 받았다. 
또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동생을 위해 로봇 전문가의 꿈을 꾸고, 사람들의 손을 쓸 수 없는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는 로봇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실을 알려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줬다.

‘라디오 스타’를 연출하고 있는 전성호PD는 이날 OSEN에 “이런 사람을 알면 신기해하지 않을까, 혼자 보기 아까운 특이하고 멋지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며 일반인 게스트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청자 분들도 그렇고 우리는 모두 정형화된 삶을 살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혼자 알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재권 씨 같은 분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 역시 ‘나도 저런 꿈이 있었지’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송호준 씨에 이어 한재권 씨 역시 제작진이 우연히 알게 된 인물이다. 때문에 특별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던 그가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 등은 제작진 역시 알지 못한 채 섭외를 했다고.
전성호PD는 다음 번 게스트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그는 "일단 일반인 게스트가 두 명이 나오면서 패턴화 됐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세번 째 게스트도 어떻게 선정해야 할 지 고민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 아까운 사람이 생길 때 또 한 번 섭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MC들의 신랄한 '돌직구'가 특징인 '라디오스타'는 이처럼 틀을 깨는 독특한 게스트들의 섭외를 통해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선택한 '신의 한 수'가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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