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목받는 신인트리오, 새바람 일으킨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1.22 13: 01

새 바람을 일으킬까.
KIA의 오키나와 가을 마무리 캠프의 키워드는 백업선수 발굴이다. 특히 내야진 백업양성은 절대적인 과제이다. 올해는 박기남이 유일한 백업요원이었다. 그러나 오키나와 캠프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훈련을 통해 조금씩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눈에 띠는 유먕주 트리오가 있다. 중고신인 김광연과  2014 신인 강한울과 박찬호가 주인공이다.  가을캠프에서 야무진 플레이와 실력을 보여줘 당장 내년 시즌 1군 요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새 얼굴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원광대 출신으로 2차1번으로 지명받은 강한울은 공수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비범위가 넓고 어깨가 좋아 송구가 강하고 정교하다. 현재 2루수이지만 유격수 적응훈련도 받고 있다. 타격에서도 파워 뿐만 아니라 정교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한울은 "캠프에서 타격, 수비 모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 참가해 훈련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수비에서 여유를 찾아야 하고 타격시 볼에 손이 나가는 점을 고쳐야 한다. 내년에는 1군 엔트리에 들 것이다. 3할 타자 뿐만 아니라 신인왕도 노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고졸 내야수 박찬호는 2차 5번으로 뽑혔지만 기대도는 단연 앞선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수비 움직임이 좋고 안정된 포구와 송구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루 뿐만 아니라 유격수도 가능하다.  백인호 수비코치는 "수비할 때 여유가 있다. 글러브 워크가 좋고 공의 바운드를 잘 맞춘다. 고교 선수 같지 않게 여유와 배짱이 있다.  3~4년 후면 주전 가능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박찬호는 "수비 하나는 자신있다. 선배투수들을 상대해보니 프로의 볼은 역시 틀리다. 변화구 각이 크고 스피드도 빠르지만 반드시 극복할 것이다. 신인왕도 되고 싶고, 나중에는 FA까지 되고 싶지만 일단 1군에서 꾸준히 뛰는것이 우선이다"며 웃었다.
중고 신인이지만 내야수 김광연(22)은 선동렬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이다.  내야 전포지션을 가능하고 날카로운 타격을 능력과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막판 1군에서 잠깐 선을 보였는데 8타수 5안타의 인상적인 타격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오키나와 가을캠프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마운드에서는 효천고 출신의 1차 우선지명 차명진이 희망이다.  신체조건(187cm, 90kg)이 뛰어나고 위력적인 직구를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목표가 뚜렷하다.  팔스윙을 고치고 하체를 이용한 투구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수 투수코치는 "내년 시즌 1군의 불펜요원으로 기용할 생각으로 조련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명진은 " 체계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코치들이)공을 던지는 방법을 잘 알려 주신다. 고교때는 직구만 던졌지만 이곳에서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다. 각이 많이 예리해지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선발투수로 성장해 10승 이상을 따내는게 목표이다. 열심히하면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올해는 신인들을 잘 뽑은 것 같다. 당장은 백업요원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향후 주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 보인다. 이들이 잠재력을 보여준다면 팀내 기존 선수들과 경쟁이 붙으면서 팀의 체질도 많이 바뀔 것이다"며 흡족한 얼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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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박찬호 강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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