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장희진, 울고 매달려도 소용없다..하석진 '냉랭'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24 22: 29

장희진이 울고 매달려도 떠난 하석진의 마음은 냉랭하기만 했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는 김준구(하석진 분)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다시 사랑해달라"며 매달리는 이다미(장희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다미는 사랑을 주지 않는 준구에게 화를 냈다가 다시 울면서 매달리고, 다시 화를 내는 등 급격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 관계는 끝났다"는 준구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다미는 준구에게 "약 먹었다"는 거짓문자를 보내 자신의 집으로 불러 들였다. 마치 자살을 시도한 것처럼 상황을 꾸민 것. 다미는 놀라 한달음에 달려온 준구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도 않고 담담하게 자기가 할 말을 했다.

다미는 "적당히 아무렇게나 놀아볼까도 했는데 그것도 안되는 걸 어떻게 해. 오빠는 나를 이순신 장군 긴 칼로 댕강 나를 날려버렸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머리 주워 올려놓는데 한참 걸렸어. 멍청해서 정신차리는데 또 한참 걸렸어. 방콕에서 하룻밤 보내고 오빠가 놓고 간 돈 움켜쥐고 울었어"라며 매달렸다.
이내 마음을 가다듬은 다미는 "와이프 자리 탐내는 거 아니야. 와이프는 집안 여자, 나는 바깥여자 안돼? 내 전화 받아줘. 받기 힘들 땐 안 받아도 돼. 한 달에 두 번만 만나서 안아줘"라고 부탁했다, 다시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고 미안한 척 조차 안했어, 한 번도. 나 티켓아냐. 플라스틱 아냐. 따뜻한 피가 통하고 감정있는 사람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다미는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고 오은수(이지아 분)과 재혼한 준구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 그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준구에게서 찬바람이 불자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상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다미와는 상관없이 준구의 태도는 한결 같았다. 준구는 "사랑은 아니라고 말했고 네 입으로 장난감 소리했으니까 말인데 한동안 편하게 즐겼을 뿐이야. 애초에 결혼할 사람 생기면 헤어지자고 했어. 흥미없어진지 오래됐고 우리 일은 잊자. 첫 남자도 아니면서 왜 그래. 나 너에 대한 부채감 없다"며 냉랭하게 돌아섰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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