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한국 최초로 국제에미상 예술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
26일 MBC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 뉴욕 맨해튼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예술 프로그램 부문을 차지했다.
국제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서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해 매년 뉴욕에서 열린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24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지난 해부터 올해 초까지 총 4부작으로 방영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대륙별 지역예선, 준결선, 결선 세 차례의 심사를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영국 EMP에서 제작한 ‘Freddie Mercury : The Great Pretender’와 최종 경쟁을 벌였다. 주최 측은 오랜 논의 끝에 이례적으로 ‘안녕?! 오케스트라’와 영국 EMP의 작품을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보영 국장은 “‘안녕?!오케스트라’에 참여한 모든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감사하다. 그 아이들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많은 것을 배웠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한 “리처드 용재 오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가 이 프로젝트에 보여준 희생과 헌신은 감동적이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MBC는 유럽과 남미 프로그램이 단골 수상인 국제에미상에서 2007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06-너는 내 운명’이 결선 진출한 데 이어 2010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09-풀빵엄마’로 한국 최초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이어 2012년,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가 한국 최초 텔레노벨라 부문 결선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이 다큐멘터리는 80분 분량의 극장판으로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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