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떠들썩한 멤버 섭외, 시청률로 이어질까[시즌3 첫방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1 08: 19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3'(이하 '시즌3')가 오늘(1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섭외 과정이 시청률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박2일'은 지난달 24일 시즌2를 종영하고 차태현과 김종민에 새 멤버 김주혁,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이 합류한 시즌3를 1일 첫 공개한다. 특히 '1박2일' 측은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섭외 과정에 대해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배우 이준기, 가수 존박, 장미여관 육중완, 샤이니 민호 등의 이름이 물망에 올랐다가 출연이 최종 불발되는 등의 캐스팅 혼선을 빚었다. 이에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 시즌3'호에 승선할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뜨거웠던 상황.
시청자의 촉각이 쏠린 가운데 지난달 22일 새 멤버 라인업이 공개되자 의견은 반으로 갈렸다. 새로운 조합이 기대된다는 반응과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서 익숙한 멤버들이라는 의견이 맞선 것. 또 원년멤버인 이수근이 불법 도박 혐의에 연루됐지만 시즌2 마지막 방송에서 편집되지 않아 한차례 논란을 빚어내며, '1박2일'이 새 멤버와 함께 순항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급하게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1박2일'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희망은 있다. 까칠하지만 센스 넘치는 미국식 유머를 구사할 맏형 김주혁이 초반 쑥스러움을 털어내고 멤버들을 아우르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것이 예상되고 있고, 그와 가장 반대편에 서 있을 사차원 막내 정준영의 엉뚱하지만 할 말은 하는, 자기중심적이지만 결국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 막내의 콤비가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신선한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또 '예능 선수'라고 불려도 손색 없을 데프콘의 수려한 입담은 제작진에 맞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되며 그의 의욕 충만한 모습이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큰 틀안에서 어떻게 활약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년간 '개그콘서트' 무대 위에서 큰 웃음을 선사하던 김준호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보여줄 협상가의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인다.
게다가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차태현이 MC 자질을 보여주며 초반 새 멤버들을 이끌고, '1박2일'의 시즌1부터 함께 한 살아있는 '1박2일'의 역사, 김종민이 고정 시청층을 잡아주며 새 멤버들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편안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1박2일'은 시즌2가 8.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지난해 3월 첫 방송된 시청률 27.3%에 비해 3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퇴장하는 등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0% 가까운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1박2일'이 고정 시청층을 기반으로 서수민 CP와 5년 전 '1박2일' 신입 PD 몰래카메라로 얼굴을 알린 유호진 PD 등의 메인 연출자와 함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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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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