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의 '롤리폴리'를 즐긴 기억이 있다면, 4일 발표된 신곡 '나 어떡해'는 꽤 반가운 노래가 될 듯하다.
티아라는 2011년 음원판매량 TOP3에 올랐던 '롤리폴리'에서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100% 회복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디스코 리듬과 권총춤-다이아몬드 스텝 등 귀엽고 쉬운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복고 코드를 적극 차용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게 이번 곡의 핵심 전략. 1977년 대학가요제 우승곡이었던 '나 어떡해'의 주 멜로디와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비슷한 듯 다르게 변주를 해냈고 다소 처지는 느낌을 완전히 배제하고 귀여운 노래로 완성했다.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단순하지만 사랑스러운 후크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국민적인 사랑을 끌어낸 티아라 특유의 흥행 공식이 고스란히 재현된 것. 귀엽게 총을 쏘는 듯한 안무는 '롤리폴리' 춤 만큼이나 간단하고 쉽다.
이날 정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해태' 손호준의 등장으로 반가움을 더했다. 춤을 추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오히려 재미를 높였다.
멤버들은 즐겁게 파티를 즐기고, 미모를 과시하며 깜찍한 춤을 선보였다. 지난 한해 활동곡들이 신나면서도 어딘가 슬프거나 우울한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발랄 티아라'로 돌아간 느낌이다. 기성세대가 좋아할만한 코드도 촘촘히 깔렸다. 심신의 권총춤, 코믹한 다이아몬드 스텝이 포진했고, 반복되는 '나 어떡해' 멜로디도 선명하다.

티아라는 지난해 스캔들을 사과하고 컴백을 거듭하면서 음악으로 '정면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상태. 스캔들 이후 가장 티아라다운, 티아라만의 흥행공식을 꺼내든 것이라 이번 성과에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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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