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제전] '안방부터 외야까지' 삼성 투수들의 깜짝 변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2.06 14: 37

'투수의 변신은 무죄?'.
안지만, 조현근, 백정현 등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이 2013 야구대제전에서 타자로 깜짝(?) 변신했다. 이들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군산상고와의 16강전서 마운드가 아닌 타석에 들어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안지만. 그는 상원고의 1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좌완 이수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이영욱과 배터리 호흡을 이뤘다.

평소 타자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그간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 실책으로 출루한 안지만은 상대 폭투를 틈타 홈까지 파고 들어 득점을 올리기도. 공격 뿐만 아니라 안정된 수비도 돋보였다.
상원고 시절 투타 양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뽐냈던 조현근은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8번 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백정현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곽동현과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상원고는 군산상고에 9-2 6회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선발 이수민은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뽐냈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영욱은 1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 투수가 됐다.
전 삼성 포수 곽동현은 5회 쐐기 만루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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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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