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시청률 상승세 주춤..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08 10: 18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시청률 상승세가 주춤하다.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1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13회가 9.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후, 금새 10%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이 높았고,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14회와 15회에서 연속으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8.1%까지 떨어졌다. 물론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변함없이 뜨겁고,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 수많은 기사가 쏟아질 정도로 화제성도 좋다. 케이블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역시 여전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10%의 벽은 높기만 해 보인다. 

'응답하라 1994'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성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정우 분), 그리고 칠봉이(유연석 분)의 삼각관계가 계속해서 반복되다 보니 지루함을 준다는 지적이다. '성나정 남편 찾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방송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방송 초반에는 전국팔도 지방 사람들의 상경기와 대학생활 에피소드 등이 이어지며 재미를 줬지만, 러브라인에 초점이 맞춰진 후에는 '응답하라 1994'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었던 90년대의 추억과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가 줄어들어 특유의 재미를 잃었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응답하라 1994'의 시청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방송 5주 만에 케이블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응답하라 1997'의 7.6%를 넘어섰고, 아직 에피소드가 6회 남은 만큼 종영 전까지 1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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