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고지고TV] 日 예능왕좌, 결국 '1박' VS '아빠' VS '런닝맨' 승부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9 09: 16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쟁이 또다시 발발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부활을 알리며 MBC '일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고, SBS '일요일이 좋다'가 'K팝스타3'를 배치, 맹공격을 펼치며 1% 포인트 격차 내 치열 접전에 불이 붙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피선데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호평과 함께 '1박2일 시즌3'가 안착하며 전국 기준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슬아슬한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는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12.4%)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 런닝맨'은 두 코너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전체 시청률 11.3%로 3위에 머물렀다.
코너별 시청률에서 '일밤-아빠 어디가'는 13.8%의 시청률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10.7%)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7.5%)에 여유롭게 앞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는 같은 육아 예능 포맷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동시간에 배치되고, 고정 시청층을 보유한 'K팝스타3'의 가세까지 시청률 안정권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특히 1년여 가까이 지속된 멤버들의 여행기는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일각의 반응을 얻고 있어 언제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부 코너에서는 '해피선데이'가 우세하다. 새 단장한 '1박2일'이 15.8%의 시청률로 '런닝맨'(13.2%), '진짜 사나이'(12.6%)를 누르고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것. '1박2일'은 새로운 제작진과 새로운 멤버의 투입으로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기존 틀에 신선함을 얹으며 호평을 얻으며 새로운 시청자를 무섭게 유입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은 '1박2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밤'은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 등 관찰 예능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시청률이 한때 20%대까지 치솟으며 독주했지만,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시즌3을 런칭하며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부활을 알리자 휘청거리고 있다. 또 '일요일이 좋다'도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맨발의 친구들'을 과감하게 폐지하고 고정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는 'K팝스타3'를 배치해 '해피선데이'와 더불어 '일밤'을 뒤흔들고 있다.
경쟁자 없이 독주하던 '일밤'의 시대는 마무리됐다. 새로운 시즌의 코너를 장착한 '해피선데이'와 '일요일이 좋다'의 기세가 뜨거운 가운데 '일밤'이 왕좌를 지켜낼지, 혹은 새로운 왕좌가 탄생할지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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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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