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섬마을 쌤’ 떠나고 보내는 모두가 펑펑 울었다...곤리도 안녕!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11 07: 14

‘섬마을 쌤’ 정규편성 후 처음으로 떠난 곳, 통영 곤리도다. 이 곳에서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는 4박 5일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지만 네 명의 외국인은 순수한 곤리분교 아이들과 정이 듬뿍 들었다. 홈스테이를 했던 가족들과 이별하는 순간, 서로가 펑펑 울며 아쉬워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섬마을 쌤'에는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가 통영의 곤리도로 떠나 곤리분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마지막’ 그리고 ‘이별’이란 단어는 네 명의 외국인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곤리도 주민들과 왁자지껄 체육대회를 하고, 곤리도 가족들이 차려준 밥상에 웃음 가득한 먹방을 선보인 것도 잊어버릴 만큼.

이날 샘 오취리와 브래드는 체육대회에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뽐내며 활약했다. 샘 오취리는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보여줬고, 브래드는 의외의 씨름 실력을 보여줬다. 저녁에는 재균이네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에 매료, 푸짐한 샐러드와 김을 먹으며 행복해 했다.
그러나 재균이네 할머니는 “스파게티를 해 주고 싶었는데 내가 한 번도 안 해봐서 못 해주겠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브래드와 샘 오취리는 할매 집밥이 정말 맛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재균이네 할머니는 두 외국인을 흐뭇하게 쳐다보니 “엄마 생각날 때 찾아와”라며 두 사람의 한국 엄마를 자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결국 마지막 날 잠자리에 누운 브래드와 샘 오취리는 “마지막 날이라 좀 슬프고 쓸쓸하다. 얘들 떠나는 게 싫다”라며 곤리분교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읊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느새 정이 깊게 들었다.
샘 해밍턴도 다가올 이별의 순간을 힘들어했다. 그는 “나는 이것 때문에 ‘섬마을 쌤’ 방송이 싫다”라며 ‘섬마을 쌤’ 녹화 중 이별이 가장 싫으며, 정든 사람들과의 이별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비록 짧은 시간을 함께 했고, 경상도 사투리는 100% 이해할 수 없었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은 통했다. 서로에게 가슴 따듯해지는 좋은 추억을 남겼다. 외국인의 등장에 쭈뼛거리고 경계했던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단시간에 활짝 열렸고, 4박 5일간 함께 생활했던 가족들은 쌤들을 배려하며 따뜻한 한국의 정을 나눠줬다.
이렇게 섬 마을 곤리로에서 네 명의 쌤과 주민들이 보여준 교감은 순수한 동화를 본 것처럼 뭉클하고 따뜻했다.
min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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