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개빈 후드 감독)이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 제작팀의 참여로 영화 사상 본 적 없는 정교하고 화려한 영상을 완성했다.
SF 바이블이라 불린 전설적 원작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완벽히 구현해낸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입체감 넘치는 화면을 선사하기 위해 실제 NASA 촬영을 강행한 소식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엔더스 게임'은 외계 종족 포믹의 침공에 맞서 지구의 운명을 구하기 위한 최후의 반격을 그린 작품. 사상 최초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하고, 28년간 베스트셀러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SF 소설 '엔더의 게임'을 원작으로 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원작의 거대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부활시키기 위해 더욱 공들여 작업한 이 영화의 영상은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스턴트 코디네이터가 10여 년을 연구하고, '아바타', '트랜스포머'를 탄생시킨 할리우드 시각효과팀인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이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여 무려 3년간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에서 IMAX 상영을 확정 지은 만큼, 관객들에게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었던 짜릿한 시각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할리우드의 제왕이라 불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지휘 아래 탄생한 디지털 도메인사인만큼, 컴퓨터의 디스플레이 화면 하나하나와 전투기들의 작은 불빛 하나까지, 정교한 디테일은 물론이고 관객들의 눈앞으로 쏟아지는 듯한 영상은 2D로 감상해도 마치 3D인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배우들의 움직임과 배경 프로덕션 디자인까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된 장면은 다름 아닌 우주 함대의 무중력 훈련 장면. 제작진들은 이 부분이 실제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다른 영화들이 감히 도전하지 못 했던 다양한 시도를 했다.
촬영 장소로 최종 섭외된 곳은 다름 아닌 NASA가 로켓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다. 관객들이 실제로 우주에서 훈련을 받는 듯한 입체감을 생생히 느끼도록 이곳에 블루 스크린 대신 지름 100미터의 거대 유리 구를 설치하고, 컴퓨터로 통제되는 4,500개의 조명을 설치해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배우들은 한 번도 땅을 밟지 않고 공중에서 무중력 유영과 사격, 대인 격투까지 소화해내 보는 이를 압도한다.
뿐만 아니라 지구와 우주, 외계 행성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씬과 최첨단 무기, 전투기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덩치만 키운 비주얼이 아닌, 긴장감 넘치는 속도감이 더해져 마치 우주전쟁을 체험하고 있는 듯한 시각적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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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게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