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김윤경의 운명은? 데스노트 부활하려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7 17: 42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김윤경은 이대로 사라지게 될까.
현재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미란(김윤경 분)에게 버림받고 개과천선한 세달(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1억원 카드를 주고 세달과 연애 놀이를 하던 미란은 늘 남자를 가지고 놀던 버릇대로 자신이 선물했던 옷가지를 모두 빼앗고 그를 맨몸으로 내쫓았다.
이후 세달은 허세 가득했던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호박(이태란 분)과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미란은 무미건조하던 호박-세달 커플에 가장 큰 사건을 만들어주고 세달을 변화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제는 그 역할이 모두 끝난 셈이다.

김윤경은 지난해 종영한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왕가네 식구들’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화려하게 변신했다. 김윤경은 극 초중반 투입됐지만, 오만석과 불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의 분통을 터트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이에 지난 7일 방송분에서 미란이 세달에 "너도 돈만 주면 다 하는 남자였다. 이제 재미없다"라고 말하며 그를 못된 표정으로 내친 이후 3회 분량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그의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임성한 작가의 MBC '오로라공주'에서 배우들의 중도 하차 소식이 끊이지 않으며 논란을 자아내, 김윤경의 재등장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은 "그건 문영남 작가만 아는 일"이라고 말하며 말을 아끼고 있는 중이지만, 확인 결과, 김윤경은 자신이 마음을 아프게 했던 호박 역 이태란과 한 번 더 부딪히며 강렬한 마무리 장면을 남길 예정이다.
김윤경은 전작에서 보였던 청순한 이미지 대신 안하무인 미란 역을 통해 시청자의 욕을 한 몸에 받거나, 수박 역 오현경에 물따귀를 맞고, 호박 역 이태란의 상상신에서는 줄에 묶여 물벼락을 맞는 고된 장면을 몸을 사리지 않고 소화하며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왕가네 식구들'에서 그 어떤 캐릭터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미란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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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이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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