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전지현의 부탁을 거절한 진짜 이유가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 극본 박지은)‘ 2회에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좋은 성적을 부탁하지만, 도민준은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준에게 화가 난 송이는 “그쪽 몇 살이세요”라고 유치하게 나이를 따졌다. 민준은 대답을 해야 하느냐고 짧게 답했지만, 송이는 “물론 내가 심하게 동안이긴 하지만 내 나이가 내일 모레면 서른이다. 내가 나이가 있는데 반말은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준은 건방지다라는 말의 시초인 건방죽의 유래를 설명하며 송이의 태도를 평가했다. 그러나 민준의 발언을 곧바로 이해하지 못한 송이는 “요즘 욕도 아니고 조선욕을 해? 무슨 저런 또라이가 있느냐”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민준은 송이의 모습에 고개를 저으며 사라졌다. 그날 밤 악몽에 시달린 민준. 장영목(김창완 분)은 “12년 전처럼 앞으로 생길 일이 미리 보이는 게 아닐까”라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민준은 “뭣도 모르고 그런 적이 있다”라며 도박에 빠진 남성을 도와줬던 과거를 회상, 선의로 도와준 일이 한 남자를 패가망신케한 당시를 떠올리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잠깐 돕는다고 좋아지는 건 없었다.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났고 나빠질 일은 더 크게 나빠졌다”라며 냉정하게 덧붙였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픽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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