됴쿄돔 빅뱅, 누가 그들을 아이돌이라 부를 것인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20 07: 20

데뷔한지 올해로 7년이 된 그룹 빅뱅.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는 그동안 따로 또는 같이 꾸준히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확실히 구축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걸 입증하고 결산한게 바로 이번 일본 돔투어의 백미, 도쿄돔 투어였다.
빅뱅이 데뷔한 2006년 당시 아이돌이라면 멤버가 모두 똑같은 옷을 입거나 무대용 의상을 착용했지만 이들은 스트릿 패션으로 차별화, 신선한 충격을 줬다. 또한 데뷔곡 ‘라라라(LA LA LA)’는 경쾌한 R&B풍의 힙합곡으로 지금까지 아이돌의 음악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빅뱅은 데뷔 이후 파격변신과 패션, 음악으로 항상 이슈를 몰고 다녔다.
매번 기대 이상의 음악과 독특한 패션으로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친 빅뱅은 후배 가수들의 우상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빅뱅의 음악, 패션과 비슷한 그룹이 속속 데뷔할 정도로 빅뱅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아이돌 5년차 징크스를 깨고 더욱 단단해진 이들이 ‘판타스틱 베이비’에 이어 또 어떤 음악을 내놓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쯤 일본 6대 돔투어 ‘빅뱅 재팬돔 투어 2013~2014(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에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무대들을 선보이고 있다.
빅뱅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빅뱅 재팬돔 투어 2013~2014(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에서 데뷔 초기의 노래들로 팬들과 함께 2006년으로 돌아갔다. 
이날 빅뱅이 무대의 앞뒤로 이동하는 무빙 스테이지에서 팬들과 거리를 좁힌 후 데뷔곡 ‘라라라’를 부르자 팬들의 함성이 갑자기 커졌다. 이번 일본 6대 돔투어에서 특별히 선보이는 데뷔 초기의 곡들이 향수에 젖게 했기 때문. 앞서 빅뱅이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빅뱅의 일본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그 감동은 배가 됐다.
빅뱅은 ‘라라라’를 비롯해 ‘빅뱅(BIGBANG)’, ‘흔들어’ 등을 불렀고 팬들도 한껏 흥분해 소리를 지르며 응원봉을 흔들었다. 마치 신인이었을 때의 풋풋한 빅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마치 ‘응답하라 1994’처럼 ‘응답하라 빅뱅’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2006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건 엄청나게 늘어난 팬들의 숫자일 뿐, 데뷔했을 당시 빅뱅이 뿜어냈던 에너지와 열정은 같았다. 오랜만에 신인이었던 빅뱅을 생각나게 한 이번 무대는 빅뱅의 스폐셜 선물 같았다.
일본 6대 돔투어에서 데뷔 때를 돌아본 빅뱅. 데뷔곡 무대를 통해 뭔가 강한 다짐을 한 듯한 모습의 빅뱅이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빅뱅은 오는 21일까지 도쿄돔 공연을 펼친 후 내년 1월 4일 삿포로돔, 1월 11일~13일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으로 투어를 끝으로 일본 6대 돔투어 ‘빅뱅 재팬돔 투어 2013~2014’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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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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