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집으로' 최수종-하희라, 아마존만큼 신비로운 부부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27 07: 14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의 모습을 간직한 아마존, 이 아마존보다 신비로운 부부가 있다. 올해로 결혼 20년 차에 접어든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신기할 만큼 서로를 위하고, 애정표현을 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에서는 와우라 부족에서 홈스테이를 시작한 최수종, 하희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아마존으로 떠나기에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갖고 숱한 루머에 시달렸던 심경을 털어놨다. 최수종은 "내 친구한테 전화온다. 이벤트를 하면 전날 싸운 줄 안다. 내가 하희라를 때려서 이벤트를 해준다고도 하더라"며 황당한 듯 껄껄 웃어보였다.
하희라는 이 같은 루머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우리 둘만 괜찮다고 해서 넘어가는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도 소문으로 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됐기 때문"이라며 "아이들한테는 그런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말한다. 다행히 이제 아이들이 이해할 나이가 돼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의 아내 사랑은 정말 대한민국 여성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결혼 20주년을 맞아 자신이 하희라를 좋아하는 이유를 편지로 적어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 내용은 "희라 씨는 예쁘고, 아름답고 귀엽다. 마음씨는 훨씬 더 예쁘고, 아름답고 귀엽다" 등이었다.
두 사람은 일상생활 중에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른 새벽, 공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손을 꼭 붙잡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다. 와우라 부족에 도착한 첫날 밤, 화장실에 다녀오면서도 내내 손을 잡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들기 전에는 "사랑한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하희라를 신경썼다. 그가 아침에 머리를 감자 옆에서 물을 틀어주고, 샴푸를 들고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대령'했다. 뿐만 아니라 하희라가 씻는 동안 주변에 날아다니는 벌레를 퇴치했으며, 옆을 지키며 아내를 웃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내내 불화설에 시달렸다.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밥 먹듯'하는 최수종과 이를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하희라, 두 부부의 모습을 일각에서는 불화설로 덮었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두 사람의 모습은 자연스러웠고, 친밀했다. 오히려 운명처럼 서로를 대하는 한결 같은 사랑에 감탄이 나올 뿐이었다.
이날을 시작으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의사 박용우와 함께 본격적인 아마존 생활에 들어갔다. 다른 생김새, 다른 문화, 다른 취향을 가진 '집으로' 멤버들이지만 와우라 부족과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 고집스러운 전통들도 그들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려는 노력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한편 '집으로’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한 야물루 가족과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과의 소통을 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총 180일 동안 한국과 아마존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아역배우 김소현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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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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