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특별 MC 김지훈 "이상형과 거리 먼 사람? 이영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31 09: 14

배우 김지훈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에 특별 MC로 출연해 이영자에 돌직구를 날렸다.
김지훈은 최근 진행된 ‘맘마미아’의 녹화에서 큰 키와 작은 얼굴, 장동건을 닮은 외모로 여덟 모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기세등등하게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특히 “외모는 안본다.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김지훈에 스튜디오 여덟 딸들은 눈빛을 반짝였다.
이에 박미선은 “이상형과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은 누구냐”고 기습 질문하며 김지훈의 당황함을 기대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박미선의 귀에 답을 속삭였고, 박미선이 '이영자'의 이름을 공개하자 이영자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에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솔직 입담으로 범상치 않은 인상을 남긴 김지훈의 의기양양함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스페셜 리서치 뽑아줘요 우리딸’ 코너에 이르자 그는 “나머지는 다음주에 공개하면 안될까요?”라고 방송 포기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맘마미아’ 제작진은 “솔직한 입담과 재치 넘치는 진행 솜씨로 MC 이영자에게 굴욕을 선사한 특별 MC 김지훈이 스페셜 리서치 순위 공개 이후 급 피로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며 “입담이 강한 엄마들의 모습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재치있는 모습으로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14년 1월 1일 방송되는 ‘맘마미아’는 ‘2014년 내딸 핀다 or 진다’라는 주제로 딸들의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는 엄마들의 따뜻한 속마음 토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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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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