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라는 충무로 대표 흥행배우들과 최동훈 감독이라는 충무로 대표 흥행감독의 만남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하정우와 이정재, 전지현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 '암살'(가제, 제작 케이퍼필름) 시나리오를 제의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 관계자는 "대본을 받고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으며 전지현 측 역시 현재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에 매진, 촬영이 끝나야 확정할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정재 측 역시 대본을 받은 지 얼마 안 돼 검토 중이라는 입장.
아직 이들이 '암살' 출연을 결정짓지는 않았지만 내로라하는 세 배우가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는 것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기대는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
영화 '추격자'를 시작으로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더 테러 라이브'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 배우 하정우가 '도둑들'로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성을 입증한 최동훈 감독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영화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는 것.
게다가 천만영화 '도둑들'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정재와 전지현이 다시 최동훈 감독과 손 잡고 스크린으로 돌아올 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정재는 '도둑들'에서 뽀빠이 역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전지현 역시 '도둑들' 속 예니콜 캐릭터로 성공적인 스크린 컴백을 알린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신세계-관상',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터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과 최동훈 감독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와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7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전적이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암살'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범죄극 장르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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