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는 캐나다 신사", 첫 인상부터 신뢰감 팍팍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06 06: 26

"캐나다 신사야".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앤드루 앨버스(29)는 지난 4일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캐나다 태생의 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오키나와까지 강행군을 소화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숙소 대신 곧장 한화의 훈련장 고친다구장으로 향했다. 
김응룡 감독을 비롯해 한화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은 앨버스의 모습을 깜짝 놀랐다. 앨버스가 양복 차림으로 말쑥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인줄 알았다"고 농담할 정도. 넥타이까지 매고올 만큼 옷매무새부터 아주 단정했다. 

이어 그는 고개를 숙여 한국식으로 김응룡 감독에게 정중하게 인사했다. 김응룡 감독은 "캐나다 신사라서 그런지 예의가 바르더라"며 웃어보였다. 김종수 운영팀장도 "양복 차림으로 깔끔하게 입고 와 첫 인상이 좋았다. 한국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동시 정장을 입어야 하는 규정이 있고, 한국도 단체로 공항을 드나들 때에는 정장 차림이어야 한다. 하지만 따로 이동하는 외국인선수의 경우 특별한 복장규제가 없는데 앨버스는 스스로 격식을 갖추고 움직였다. 첫 인상부터 여타 외국인선수와는 달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앨버스가 오기 전부터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넘어오기 전부터 한국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한국에서 꼭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튿날부터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앨버스는 선수단 앞에서 "한화에 와서 기쁘다. 함께 잘 했으면 좋겠다. 잘 부탁한다"는 인사 건넸다. 훈련 첫 날이라 모든 게 어색할 법도 했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먼저`온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가이드 역할을 했다. 
김응룡 감독은 "나이도 젊고, 앞으로 희망있는 선수가 왔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고 앨버스를 반겼다. 앨버스는 정민철 투수코치와 향후 훈련 계획을 상의한뒤 스케쥴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첫 인상부터 신뢰감을 주고 있는 앨버스가 기대에 걸맞은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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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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