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응급남녀' 송지효-최진혁, 미묘한 감정변화..사랑일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08 07: 31

[OSEN=임승미 인턴기자] 원수처럼 으르렁 거리다가도 알게 모르게 서로를 배려하는 최진혁과 송지효. 두 사람은 6년 전에 이혼한 남남이지만 여전히 서로에게 미련이 남은 듯 미묘한 감정이 흐르고 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과연 사랑일까? 아니면 옛정에 대한 의리일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에서는 응급실 인턴으로 함께 일하는 오창민(최진혁 분)과 오진희(송지효 분)이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한 기류가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원수라고 생각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서로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창민은 진희을 대신해 문책을 받았다. 지난 회에서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응급상황 환자의 기관절개를 성공적으로 실시 했으나, 다음날 환자가 죽어 문책을 피할 수 없게 된 것. 진희는 직접 칼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이라 말했지만 창민은 오히려 그런 진희를 나무랐다. 그는 문책을 받는 자리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제가 메스를 들고 기관 절개했다”며 “어쨌든 기관 절개한 인턴은 나다”라고 말했다.

창민을 나무하던 교수 중 한 명은 “이 상황을 어떻게 책임 질 건가? 가운이라도 벗을 각오가 돼있냐?”라고 물었고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희에게 "내가 널 위해서 그런 게 아니다. 그냥 넌 내 지시에 따른 거다"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가운까지 벗겠다고 선언한 창민에게서 진희에 대한 미련을 엿볼 수 있었다.
진희 역시 창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진희는 집에 도둑이 들어 없어진 물건들을 확인 하던 중 자신의 6년 전 결혼반지만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머니는 왜 아직도 그걸 갖고 있냐고 나무랐지만 진희는 "미련이 남아서 그런 게 아니고 기념으로 갖고 있다"고 둘러댔다. 정말 미련이 없다면 이혼 후 결혼반지를 바로 처분 했을 터. 여전히 이혼반지를 갖고 있는 진희도 창민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남은 듯 하다.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혹독한 시집살이와 성격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년 만에 남남이 됐다. 그리고 6년 후 병원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창민과 진희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기 일 수 지만, 뒤에서는 챙겨주며 서로를 내심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의 감정이 사랑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서로에 대한 악감정이 많이 사라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헤어져있던 지난 6년 동안 두 사람은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많이 정리한 듯 하다. 또 현재 좀더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 하고 있어 앞으로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 될 수 있을 가능성은 충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는 진희를 절대 반대하는 시어머니 성숙(박준금 분)과 창민을 짝사랑 하는 아름(클라라 분)등 장애물이 놓여 있는 상황. 두 사람이 장애물을 딛고 서로에 대한 마음과 진심을 깨닫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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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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